3단계. 베타물고기 관리 및 번식 실패 이유 미리알기.

 

 

주의사항 : 제가 브리딩 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방법보다 오래 걸립니다 .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은 실패율이 꽤 높습니다 .. 운에 달려있다고 해야할까용 .. 그래서 최대한 안전하게 성공율을 높여서 시도 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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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을 꼭 먼저 보고 오시구요.

커플선정이 끝나고 고자인지 아닌지 확인이 된상태면 이제 본격 적으로 합사전에 합사를 견딜 체력으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 어령이 3개월정도면 5개월 될때 까지 아래 환경에서 키워주세요. 번식력을 올려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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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합사할 어항을 먼저 구입하세요 .

채집통 중자 이상 크기여야합니다 . 가로길이가 20에서 25 센티 정도 돼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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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컷은 합사할 어항에서 미리 한달이나 두달 무여과로 길러줍니다 . 미리 어항에 익숙해져있어야지 브리딩이 잘됩니다 . 낯선 환경에서는 실패율이 올라갑니다 . 수위는 10센티 전후가 좋아요 . 낮아야지 거품집도 자주 잘짓고 무여과환경에서 탄탄하게 짓더라구요 .(뚜껑필수 : 고온 다습한 환경에 컨디션이 오름, 안짓던애도 지을 확률이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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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플레어링 시킬때는 합사시킬 암컷을 이용 하여 하루 1시간정도 한달가량 플레어링을 시켜줍니다 . 거품집 짓는 훈련을 시켜주는 겁니다. 안면도 트고요 . 서로 익숙해지게 하는거죠 . 그리고 서로 오매 불망 바라보고 있다보면 합사시 워낙 애가타 있던상태라 빨리 브리딩이 이뤄지기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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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의 환경에서 이제 몸집도 키우고 체력도 만들어야합니다 . 아직 5개월 미만의 아이들이거나 지느러미가 상해있거나 크기가 작거나 한다면 하루 밥 세번씩 주구요 . 배보시면서 배좀 나올 정도로 먹여주세요 . 변비관리 잘해주시구요 .

평소 주는양 보다 많이 자주 먹여야지 체력이 오릅니다 . 합사전까지 지느러미 완전 멀쩡해져 있어야지 성공률이 높습니다 ..

지느러미가 멀쩡할때 체력이 가장 좋거든요 . 합사후 상할거라고 해도요 . 합사전엔 멀쩡한 상태로 합사해야합니다 .

최소 한달에서 두달정도 준비 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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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나 번식력이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너무 어리거나 미숙한애기들을 시도 하시다가 커플이 깨지면 이커플 트라우마가 남아서 서로 계속 거부하는 최악의 사태가 올수 있습니다 .
아예 번식자체 관심이 없어지고 서로 죽여 버리거나 식란버릇이나 식치버릇이 생길수 있습니다 . 브리딩 기회 자체를 날려 버릴수 있습니다.

충분한 체력과 환경이 갖춰 주지 않은상태에서 가능하면 절대 시도 하지 마세요 .

단, 이미 어령이 5개월 넘고 덩치도 좋다면 2주정도만 관리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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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5개월 미만이라도 특출나게 등빨좋고 거품집을 아래 사진처럼 무진장 크게 지어된다면 2주면 됩니다. 그런 애들은 이미 브리더들이 킵하고 분양 나올일이 없겠지만요.ㅎㅎ

출처 : 아쿠아갤러리

 

 

 

5. 암컷이 수컷보다 클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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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덩치녀만 좋아하는 수컷이 있어요.

작은애보다 큰애가 알보유를 많이 하고 있어서 인지 통통하고 살짝 큰 암컷이 수컷에게 어필 하는경우가 많은거 같더라구요.

또는 단추눈 수컷은 시력이 좀 안좋아선지 눈에 확 뛰는 밝은색 암컷에 반응 하는경우가 있는거 같아요 ..

어두운색 암컷은 보여주면 화만 내는 ㅜ ㅜ 거품집따위 짓지않고 마치 아까본 암컷을 어두운 암컷이 쫒았다고 생각하는지 분에 못이겨 자해까지 하는 애도 있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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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적당한 암컷으로 바꿔도 거품집을 안짓고 오직 덩치크고 밝은색 한마리에게만 풍성한 거품집을 짓는다면 .. 어쩔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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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차이를 좀 줄이면..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긴 하더군요. 수컷이 오직 한마리 한테만 정성이니 어떻게든 암컷을 꼬셔내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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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보다 작은) 수컷: 위와 동일 하게 먹이양으로 몸집을 키워줍니다.1달~2달 이요. 좀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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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보다 큰 덩치) 암컷 : 한달 가량 밥 한알씩만 주어 다이어트 합니다. 원래 덩치가 있어서 많이 먹지 않아도 힘이 좋아요. 좀 빼놓아야지 수컷이 휘어잡을수 있어요. 건강엔 문제 없습니다. 단, 지느러미가 상해있다면 복구후에 한 알씩 주세요.

 

출처 : 아쿠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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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합사 실패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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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사 실패 요인으로 다양하게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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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령이 어려서,

크기가 작아서,

유전적으로 열등한애라 거품고자라서,

체력이 저질이라서, ( 베타가 심장이 약해서 지구력이 없어요 .) 중간에 알짜다가도 포기자 속출합니다 . 식란 식치가 대표적이죠 . 또는 포기해서 암컷에게 두드려맞죠.

암컷이 열등한애라 번식에 관심없어서, 특히 작으면 더그래요. (수컷이 아무리 특출나도 너무 번식에 열등한암컷는 피하다가 끝나는 .. ㅜㅜ.. 알배가 빵빵하게 있어도 애초에 안되는 애도 있는듯함)

또는 암컷이 너무 커서,

서로 맘에 안들어서,(베타수컷들 암컷 가리는애 상당히많아요. 암컷은 수컷을 가리더라도 수컷이 대형거품집으로 어필하고 엄청 관심주면 넘어오는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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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어준 구조물에나 서로 심각한 상처를(특히눈쪽) 입혀서,

어항 주변에 가림막없이 휑하니 들여다보여서 불안해서,

등등 별의 별 이유가 발생합니다 .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쓰는이유가 이런 실패요인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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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 무턱대고 시도하면 아주 운(커플궁합)이 좋지 않는한 대부분 실패하실거기 때문이에요 .

또는 성공 했다하더라도 .. 체력 관리 없이 시도 했기에 꼭 수컷이나 암컷이 비실대다 얼마안있어서 명을 다하는 경우가 많죠ㅜㅜ ..

합사전 관리를 충분히 해주면 대부분 번식후에도 잘삽니다.

번식후 관리보다 번식 전에 관리가 중요해요 ..

서로 장시간 치고 받아야하기에 체력없이는 체력고갈로 번식하려다가도 중도포기가 잦아요.

알 다짜고서도 체력에 한계를 느끼면 먹을수도 있겠더군용. 저희 집은 식란은 안했지만 .. 배가 모두 아주 빵빵 하더라구요 .. 분명 잘 돌보는데 .. 딱 돌볼수 있는 알들만 정하고 나머지는 먹어서 좀 조절하는 느낌도 있었어요 . 분명 식란 식치를 하지 않았는데 .. (분리시 딸려간 치어도 안먹고 애지중지하더군용)

무정란만 먹엇다긴 너무 빵빵한것이 ...태어나긴 200마리 가량 다 태어났어요 .

즉 , 식란 식치는 꼭 먹고싶어서라기보단 육아에 부적합한 상황(체력,주변불안요소: 계속 사람이보거나 들락날락)이면 선택하는게아닌가싶어요 .. 근데 첫단추 잘못끼면 버릇이 될수 있는지라 .. 첫산란은 엄청 예민합니다.

 

출처 : 아쿠아갤러리